AI 블록체인 크립토GPT, 2억 5,000만 달러 밸류에이션, 빗썸 상장 발표 – 불장 돌아왔나?

Ruholamin Haqsha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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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Pixabay

인공지능 개발에 특화된 이더리움 레이어2 솔루션 크립토GPT(CryptoGPT)가 1,000만 달러 투자금 조달에 성공하며 밸류에이션 2억 5,000만 달러를 인정받았다. 

시리즈 A 투자 라운드는 세계적 디지털 자산 마켓메이커이자 멀티스테이지 웹 3.0 투자 회사 DWF 랩스(DWF Labs)가 주도했다. 

크립토GPT는 최근 트위터에 이 같은 사실을 발표하며 “DWF 랩스로부터 2억 5,000만 달러의 가치를 부여받으며 새롭게 투자금을 조달해 금전적 및 전략적으로 웹 3.0 세계에서 가장 앞서가는 레이어2 개발 프로젝트가 되었다”라고 전했다. 

크립토GPT는 이더리움 기반 레이어2 블록체인으로 ZK 롤업(ZK-Rollup) 기술을 사용한다. ZK 롤업은 확장성을 위해 하나의 주체가 다른 대상에게 유효함을 입증하는 오프체인 방식이다. 

회사는 사용자의 피트니스, 데이팅, 게임, 교육 데이터를 수익화해 매출을 창출하고자 한다. 

더 구체적으로, 사용자는 크립토GPT에게 앱을 사용하는 동안 자신의 취향 및 활동 등 일부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도록 허용할 수 있다. 

이 정보는 이후 인공지능 모델을 훈련하기 위해 데이터를 구입하고자 하는 기업에게 판매된다. 

사용자는 데이터를 공유하는 대가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최근에 크립토GPT는 웹 3.0 중심 AI 비서 “알렉스(Alex)”를 출시했으며 ZK 롤업 레이어2 블록체인과 데이터를 수집해 암호화한 후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에 전송하는 데이터-투-AI 엔진을 개발하고 있다. 

해당 소식에 크립토GPT의 네이티브 토큰 GPT는 월요일에 10% 이상 상승했다가 소폭 하락했다. 

토큰은 현재 $0.07 부근에서 거래되며 하루 동안 거의 변동 없는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시가 총액은 2,000만 달러를 웃돌며 24시간 거래대금은 약 6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GPT 토큰은 현재 비트파이넥스, 빙X, 바이비트, 비트겟 등 여러 주요 거래소에서 거래 가능하다. 월요일에 회사는 한국의 최대 거래소 빗썸에 토큰을 상장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크립토 베테랑이 찾은 크립토GPT ‘적신호’

흥미롭게도 일부 가상화폐 전문가들이 프로젝트에 대한 위험 신호 몇 가지를 지적하고 나섰다. 여기에는 임원진 및 주요 개발팀 인력에 대한 잘못된 정보, 투자자에 대한 의심스러운 주장, 그리고 잠재적 불법 행위 가능성 등이 포함된다. 

제이슨 야노위츠(Jason Yanowitz) 가상화폐 미디어 사이트 블록웍스(BlockWorks)의 공동창업자는 크립토GPT를 두고 “명백한 스캠”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프로젝트와 관련하여 의심이 가는 활동 몇 가지를 짚어 설명했다. 

가령, 본래 크립토GPT의 CEO/창업자로 올라간 자밀라 젤라니(Jamila Jelani)는 나중에 웹사이트에서 마케터로 변경되었다. 

가장 최근에는 웹사이트에서 아예 인력 정보가 사라졌다.

젤라니는 알리바바에서 성장 캠페인을 책임졌다고 나왔지만 이러한 주장을 검증할 증거도 찾을 수 없다. 

그녀의 링크드인 프로필은 불과 한 달 전에 생성되어 신뢰도가 더욱 떨어졌다. 

마찬가지로 야노위츠는 프로젝트의 CTO 데잔 에르자(Dejan Erja)가 리플넷(RippleNet)에서 근무했다는 주장 또한 입증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크립토GPT는 몇 개월 전에 출시되었지만 이미 ‘2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말이 안 되는 주장이며 동시에 2억 5,000만 달러의 밸류에이션을 평가받았다는 것 역시 이해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상황은 더욱 악화되어 이제는 프로젝트의 핵심 투자자이자 마켓메이커인 DWF 랩스에 관해서도 부정적 이야기가 돌고 있다. 

크립토GPT, 친화적 규제 환경 위해 아시아 진출 가속화

크립토GPT는 아시아 최대 마켓메이커 DWF 랩스의 지원에 힘입어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기에 아시아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프로젝트는 아시아 진출 확대를 두고 홍콩이 글로벌 가상화폐 허브로 거듭나고자 가상화폐 친화적 정책을 펼치는 배경에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언급했다. 

얼마전에 홍콩 재무장관은 최근 시장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웹 3.0 추진을 위한 적기라고 표현했다. 

그는 가상화폐 산업이 2000년대 초반 인터넷 기술이 겪은 것과 동일한 절차를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2022 가상화폐 폭락장을 2000년 닷컴버블 사태에 빗대며 시장에서 살아남은 기업은 기술적 혁신, 애플리케이션, 및 가치 창조에 집중했다고 주장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다음 발전 단계에서 시장 참여자들은 블록체인 기술을 더욱 깊이 개발해, 기술에 내재된 투명성, 효율성, 보안, 탈중개화, 탈플랫폼화 및 낮은 비용이 더 광범위하게 적용 사례를 갖고 기존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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